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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청소때문에 남편이랑 싸웠네요

저랑 기준이 너무 달라요
제 눈엔 먼지며 정리정돈 안된 곳들 너무 잘 보이고 거슬리는데 본인은 신경 안쓰인다고 하고
어쩌다 청소나 뭐 시키면 꼭 제 성에 안차게 해놔요.. 먼지가 그대로 있다거나 청소가 덜 된 곳이 있어서 다시 해야된다거나 이런 식

다른 집들도 보고 친구들이랑도 얘기해보면 제가 유난스럽게 깔끔 떨거나 결벽증인게 절대 아니거든요

어차피 이건 맞출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포기했어요 그냥 내가 하고 말지 하는데 오늘은 베란다 청소랑 겨울 옷 정리, 빨래, 에어컨 청소 등 게절 바뀌면서 할 게 많아서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눈치가 보였는지 옆에서 돕더라고요
에어컨은 꼭 지금 해야 하냐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 툴툴 대길래 내가 할테니가 쉬라고 했더니 쉬고 싶은데 눈치보여서 쉬질 못한다며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나중에 천천히 같이 하면 안되냐고 지친다네요..

할 건 많고 누가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닌데 천천히 언제 한다는건지... 에효

남편은 설거지나 쓰레기 버리는 것도 본인이 먼저 하고 빨래 개면 옆에서 같이 개고 집안일 하려고 하는데 애초에 청소에 대한 기준이 다르니까 본인이 맞추느라 힘들다는 인식이 쌓였나봐요

저도 저대로 쌓인 게 있어서 결국 폭발
화해는 잘 했지만 역시 나랑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사는 건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오늘도 들었네요.....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른 걸로 싸우는 집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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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다름을 인정하고, 하다못해 내가 할테니 입안대는거에 만족하고 그래도 다하고나면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까지되는데요 14년이 걸렸네요^^;;
3달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선배님 14년은 너무 깁니다.....ㅋㅋㅋㅋㅋ
3달 전
저희도 같이 청소하면 각자가 만족 못하는거 같더라구요ㅎ..
그래서 전 남편에게 남편이 잘하는걸 맡겨서 이거 해줘 하고 맡겨버리고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ㅎㅎ

그래도 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실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오늘 같이 한잔하시고 풀어버립시다✨️
3달 전
감사해요☺️ 맡기는 것도 필요하겠어요
3달 전
아기 놓기 전에는 매순간 남편이랑 하하호호였는데 아기 키우면서 조금씩 생각이랑 기준이 달라서 약간씩 냉전하는거같아요 🤣
3달 전
그래도 도와주는남편이라 부럽네요.
전 오로지 제가 다해요.
밖에서 일하는걸로 그럼말다했죠
매일싸워요ㅜ청소좀하라고ㅜ
도와주지도않으면서 혼자하려니힘드네요.ㅜ
얘기키우는집이 깨끗해야는건 맞지만 정리해놓음 다 어지려놔서ㅜㅜ
3달 전
대부분남편들이 성에 안차게 청소도와주곤해요ㅎ전그래도 안도와주는것보단 낫다생각하고 덜되게 청소해도 일단칭찬해요🤣🤣 그리고 출근시 제가 또 더하기도하지만 그렇게 칭찬해주고하니 몇년이 지나선 좀더 나아지더라고요ㅎ 저보다 부엌은 꼼꼼히하게되서 반대로 잔소리 할때도있어요🤣🤣
3달 전
3달 전
그로네요 점점 기준을 낮추게 돼요.. 그래야 같이 사니까..
3달 전
전 그럴땐 아.. 저사람은 저렇구나.. 라고 인정해버리니까 그다음엔 싸울일은 없는거 같아요.. 
내 기준에 맞추려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길 바라고 이해하려고 하니까 자꾸 다투고 싸우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완 다른 인격체기에 저사람은 저렇구나 하고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쉽진 않지만 오히려 이렇게 하고나면 내 마음은 편해요 ㅎㅎ 쟤가 잘하는거 남편이 잘하는거 역할을 정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언쟁없으려면요..
3달 전
넷째까지 있는 선배님이시군요 역시 삶의 지혜가 느겨지네요ㅎ.. 서로가 저 사람은 저렇구나하고 온전하게 받아들이면 싸울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쉽지그 않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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