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입에 넣어 헛구역질하는데.. 왜 그럴까요? - 의사쌤이 알려드려요!

Question

사연자 분의 상황을 좀 더 생각해보면, 태어난 지 60일 된 동생이 있다는 거죠. 본인도 18개월밖에 안 된 아기인데, 더 어린 동생이 태어나 조금 소외감을 느낄 수 있죠. 그런데 이 소외감이 헛구역질을 했을 때 '억'하며 뭔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어요.

혹은 헛구역질 했을 때 부모님들이 달려올테니 그게 관심으로 받아들여지거든요. 그래서 헛구역질하는 것이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어요.

동생을 사실 미워하거든요^^;; 때리기도 하고, 쓰레기통 앞에 갖다 놓는 경우도 있고요. 오히려 직접 공격성이 나타나면 가르치면 되는데, 심리적 긴장이 높고 순하고 착한 아이들은 그러지 않거든요.

주변에서 칭찬해주니까, "동생 아이 예뻐~" 하기는 하는데 불편한 마음을 말로 표현 못 해서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요.

어린 아이들은 토해버리고, 성인 중에는 머리 아파하거나 배 아파하는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거죠. 아이가 속상한 것을 말로 잘 푸는지를 잘 봐주셔야 해요.

결론은 관심을 끌게 하기 위한 행동일 가능성이 가장 높기는 해요. 이럴 때 놀라고, 관심을 가져주실 필요는 없고 평안하게 대처해주세요. 놀라고 관심을 가지시면, "헛구역질을 하면 관심을 받을 수 있구나"하고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 반복해 행동할 수 있거든요.

18개월이면, 부모의 무관심을 통해 "아 세상이 진짜 내 맘대로 안 되네" 하는 걸 배워야 해요. 그렇지만 엄마, 아빠는 여전히 날 사랑하지! 동생도 밉기는 한데 귀엽기도 하고.. 이런 복잡한 감정을 집에서 잘 느껴봐야 해요

그래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도 다양한 마음이 생길 떄, 힘든 일이 있을 때 견디는 힘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에 대해서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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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ccepted Answer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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