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

놀이터에서 다른사람 구경만 하는 아가들 있나요?

18개월 여아고 겁도 좀 있고, 순한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요. 
가정보육중이라 놀이터를 종종가는데 아기가 본인이 놀기보다는 다른사람 구경을 훨씬 많이해요.

특히 본인보다 큰 아이들(4-5세 이상)이 둘셋씩 큰소리로 놀거나, 씽씽카나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 거의 혼을 빼앗긴듯이;; 걷다말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비슷한 또래를 만나도 또래랑 놀기보다는 보호자랑 아기랑 노는걸 구경해요. 

비슷한 월령 아기들 보면 스스로 열심히 돌아다니고 만지고 계단도 오르고 놀이에 집중하던데, 저희 아기는 한시간을 있으면 사십분 이상은 다른사람 구경하는것 같아요ㅠ 

카페나 식당을 가면 다른테이블을 아주 아는사람인것 마냥 손 팔랑팔랑 흔들거나, 반응 할때까지 쳐다보고… 제가 좀 민망하고 민폐같아서 제재하긴하는데 

저랑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나간김에 사람들 구경을 하는건지.. 원래 성향이 이런건지 괜찮은건가 문득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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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18개월이 다른 사람 관찰하는거 민폐 아닙니다. 기분 나빠하는 어른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른이 못되는 거지요. 보통 그런 아기가 빤히 나를 보고있으면 귀엽고 황송한 마음까지 들어요 ㅋㅋㅋ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어른이라 하더라도 18개월이면 너무 아기인데 그걸 이해못한다는게 이상한겁니다. 지금 시기에 너무 많은걸 제재시키면 금기가 너무 많아 전부 한귀로 흘려버리게 되거나 혹은 매사에 눈치를 보게 됩니다.
1주 전
글고 관찰하는 부분은 단지 그걸 좋아하는 성향의 아기일 수도 있어요. 저희애는 두돌까지 윰차에 앉아 하염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제가 간이 의자 들고다니며 매일 한시간에서 두시간 길에 같이 앉아주었어요. 세돌 지난 지금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종횡무진인데 지금도 가끔 넋을 놓고 무언가를 관찰하곤 해요.
3일 전
관찰하고 경계하는 시간이 좀 긴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아마 잘 놀거에요
4일 전
관찰력이 좋은거고 머리가 좋은 겁니다 ^^
5일 전
지금 6살 아들 엄마인데요!
잡고 걷기시작할때부터 그랬어요!
놀이터가서 좀 놀면 좋겟는데 남들 구경 관찰만 했어요! 그런데 진짜 걱정마셔요.
기본적으로 조심성이랑 약간 겁은 있었는데 
4살 넘어가면  기본 데이터가 많아져서
안심하고 잘 놀구요!  호기심이 많아서
관찰하고 기억하고 탐구하는거였어요!
한창 3살 걸을때도 지나가는거 보느라 앞 안 보고 걷기도 많았어요😅
지금른 너무 잘 놀구요.. 정신 사나우며..
개구쟁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쫄보 기질은 여전하네요😀

그시절  저도 너무 걱정했는데
부모 마음은 다 애정관심
6일 전
저희 애기도 다른 친구들 관찰하는거 보는거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문센 30분하면 20분은 구경하다 왔는데 그때 문센선생님께서 다른 친구들이 뭐하고 노는지 관찰하는거도 놀이하는거라고 하시면서 엄마랑은 매일 비슷한 놀이를 하기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지금 23개월 어린이집 다니는데 친구들이나 언니오빠들 놀이하는거 보고 따라한다고 야무지다는 말 듣고 다녀요 안심하셔도 될거같아요!
6일 전
사전탐색을 충분히 한 대상에 대해서만 행동을 하는 기질의 아이인가보네요. 아마 아이 나름대로 "이정도면 볼만큼 봤다"싶으면 몸이 움직일겁니다 ㅋㅋ
1주 전
그냥 호기심 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저희 애도 겁이 많아서 놀이터 가도 나뭇잎 보고 개미보고 사람들 노는거 구경하다 들어왔는데
5살 되니까 원숭이가 되었어요~
여자 애기인데요 ㅎㅎㅎ
1주 전
저희집 첫째가 좀 그랬어요.. 놀이기구 무서워해서 거의 안타고 간식 달라고 하고 간식이나 먹으며 기구에 매달려있거나 가만히 있거나.. 혼자 노는거 좋아하고요.. 근데 지금 5살인데 기구도 또래보단 아니지만 그래도 잘타고 친구랑 잘 어울려놀고 친구 아주 좋아합니다.. 때되면 다 바뀌더라구요 ㅎ
1주 전
저희아기 14갤 남아인데 10갤쯤부터 놀이터가면 형아누나들 노는것만 한참 보고있었어요. 
미끄럼틀 계단서 한참 서서 망부석처럼 있더니 지금은 계단에 올라가기도 해요. 
엘리베이터에서는 만나는 주민분들 계속 쳐다보기도 하구요. 
지금도 그렇긴한데 관찰해서 모방행동도하고 나름대로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것같아요. 조심성이 있고 신중한거지 못하는게 아니에요.
1주 전
저희 아이랑 넘 비슷하네요!!! 만19갤인데 돌 조금 지나서부터 식당이나 카페가면 옆테이블만 쳐다보고..  걸어다니면서는 대놓고 사람있는데 가서 쳐다보고 아는척 해주면 계속 앞에 가있고🤣 아기의자 앉아있으면 거의 고개 뒤로 돌리고 쳐다보고 있어요ㅎㅎ놀이터에서도 미끄럼틀 앉아서 언니 오빠들 노는거 구경하고 그래요 ㅎㅎ
1주 전
그건 아이들 성향 같아요~
저희 큰 아들이 소극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아이인데,  엄마가 친구들과 같이 노는거를 알려주고, 적극적으로 인간관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조금 나아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변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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