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육아 마찰 어찌해야할지ㅜ

남편과 저는 육아에 대해 서로 찾아보고 이야기 많이 나누는 편이라 같이 잘 육아하는데
아무래도 어른들은 옛날 분들이라 조금씩 다른 점이 있어서요ㅜ

예를 들어
저희는 충치균 걱정해서 어른과 식기 같이 사용하지 않고, 어른이 먹은 음식 절대 아이한테 안 줘요.

이번에 시댁 식구들과 여행하면서
사전에 남편이 이 부분에 대해 말했고
그 때는 다들 알겠다고 하셨으나
실제로는 깜빡 하시고 잘 지켜지지 않아요

오늘도 드시던 음식 주려고해서 남편이 유하게 제지하니
예전에는 다 주면서 키웠다
라고 말씀을 하셔서
그때 고민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잘 먹는 모습 예뻐하시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희 방식을 따라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중간에서 이야기 하고 있고
저는 저까지 말씀드리면 곤란할까봐 한귀로 흘리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슬렁슬렁 넘어가야할지
(이건 하나의 예시일 뿐 여러 상황이 많으나, 저희가 매번 유하게 컷)
쫌 더 강력하게 전문의 지침을 찾아드리고, 읽어보시라 하고 이해시켜드려야할지
(따뜻한 물 많이 마셔라, 아플때 뭐 먹지 마라 이런 건강 관련해서 관심 많고 말씀해주시니 관심있게 보실지도)

어떻게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대처하시나요?



■ 시댁 식구와의 마찰보다는 옛날 방식이 익숙한 어른들과 의견 차이로 이해해주세요.
(저희 이모랑 같이 밥 먹을 때도
옛날에 너는 다 같이 먹고 컸어~ 라고 하셨고
이모는 저랑 가까운 사이니 제가 잘 말씀드렸거든요)
반응
댓글 16
공유하기
1년 전
아닌건 아니라고 빨리말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리고 의사쌤이 먹이지말라고했다는등 전문가분의 단어를 끼어서요
1년 전
이번에도 아이 감기 걸렸는데 우유 먹이지 말라~ 하시는거보면
건강에 대해서는 늘 염두해두시는 편이라
전문가 의견임을 더 강조하고 많이 언급해볼게요!
1년 전
저도 집에서는 그런 거 지켜도 밖에서는 그러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많이 보는 것도 아니라 그냥 마음 비우는 편이에요
1년 전
저는 그렇게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하면서 말씀드려요! 근데 대부분 시댁에는 남편을 시켜서 했어요!
1년 전
ㅠㅠ 저도 그랬어요.. 근데 자주 뵈는게 아니라서 그냥 그날은 양치 더 열심히 시켜요.. 자주 뵙지도 않은데 안되요라고 말하기 조금.. 그렇더라구요 현명한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1년 전
저도 자주 뵙지 않아서 웬만한거는 다 넘어가는데, 가끔 저희가 말할 때 저렇게 말씀하시면은 헉 하네요ㅜ 좀 더 차분히 말씀드려봐야겠어용
1년 전
저희 엄마는 저랑 동생 키울때도 입에있던건 주지 않았어요. 그냥 자꾸 따지기 귀찮으니 옛날엔 이렇게 키웠다 라고 퉁친다고 생각해요. 옛날엔 병원가도 소아에 대한연구가 많이 없어서 주먹구구식으로 했었는데(예를들면 복통이나 배탈로 병원가면 보리차먹이라고하고 그냥 귀가) 지금은 연구하는 학자도 엄청많고 이유를 알수없던 돌연사도 많이 사라져서 백일은 이제 가족끼리만 지내지 않느냐 요즘 애기들은 간식거리가 너무 풍부해서 조금만 방심하면 충치가 생겨서 의사선생님이 신신당부하셔서 저희는 그러기로 했으니 꼭 지켜달라고 하세요.
1년 전
맞아요 맞아요! 맞는 말씀입니다!
저희는 짧게 치과 선생님이 이랬다. 충치균이 어쨌다. 하는 편인데
yuneir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더 자세히 말씀 드려야겠어요!
1년 전
저희는 어른이 먹던음식 주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어르신들과 육아마찰은... 계속 정색하고 화내고 있습니다 허허
1년 전
하하핫 아무래도 육아방식이 달라 종종 마찰이 있죠
제가 더 노력해서 이해시키고 적응시켜드려야지요 하하핫
1년 전
아무리 좋게말해도 일단 반대의견말하면 기분안좋게 받아드리실건데 그래도 저는 그냥 말하는편이예요 제가 주양육자고 제가 키우는방식이나 그런게있으니 .. 어쩔수없는거같아요 ^^;
1년 전
맞아요ㅜ 아무리 좋게 말해도 반대의견 말하는거라는 점 공감합니다ㅜ
그래서 조심스럽더라구요
1년 전
으음... 시댁 친정 자주 보는거 아니면 계시는동안은 그냥 마음 비우세요.
어차피 집에서 아기랑 같이 있는 시간에 본인이 하고자 하는 가치관대로 하면 되구요.
물론 안전 관련이나 밥을 안먹고 간식을 너무 많이 주시는건 미리 당부해주시면 그건 꼭 지켜주실거에요.
그거외에는 그냥 마음 편히 내려놓으셔야 서로 불편한 관계가 안 만들어질거 같네요ㅎㅎ
저는 시댁친정가면 맘껏 하고싶은거 해라고 두는편이라 아기가 시댁 친정 가는걸 무진장 좋아한답니다ㅋㅋ
할미 할삐 하고 헤어질때마다 울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많이 좋아하는거 자체가 보기 좋아서ㅎ
1년 전
저도 자주 뵙는게 아니라 마음 비우는 편이긴 해요ㅜ
이번에도 제가 과자 더 이상 안 된다고 봉지 안 까주니 할머니~ 부르면서 할머니한테 달려가더라구요 ㅋㅋㅋ
1년 전
저는 요즘 애들은 옛날처럼 없던 시대가 아니고 육아에 대한 연구나 이런것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모르면 모를까 좋은방법을 알면서 안좋은거 해줄 이유는 없다고 대놓고 말해요  저도 애가 20개월인데 뽀뽀한번 못해봤다고 하니까 약간 이상하게 보는면도 있긴한데 하지말라는거 더이상 안하시더라구요
1년 전
저희가 그동안 너무 조심스럽게 말해서 자꾸 깜빡하실 수 있으니
더 강력하게 말씀드려봐야겠어요

커뮤니티 인기글

인기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