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명 반응을 안해요.

어떤 것을 보고 호명 반응이라고 하시나요?

사실 양육자마다 호명 반응에 대한 기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은 물리적 반응기준으로 아이가 이름을 듣고 눈을 부모에게로 돌리거나, 머리를 돌리는 등의 물리적 반응을 보이는 것을 호명반응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부모님은 언어적 반응 기준으로 아이가 "네", "여기" 등 언어로 반응해야 호명반응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부모님들은 주의 집중 기준으로 아이가 잠깐이라도 주의를 집중하는 것, 예를 들어 놀이를 멈추고 잠시 귀를 기울이는 것을 호명반응이라고 합니다,

또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준으로 웃거나 눈을 맞추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을 기준을 호명 반응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반복적 호출에 대한 반응 기준으로 여러 번 불렀을 때 아이가 반응하는 것을 호명반응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호명반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부모님이 관찰할 수 있는 5가지 예시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는 아이가 호명반응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예요. 

아이가 물리적 반응을 보이든, 언어적으로 반응하든, 주의를 집중하든,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이든, 혹은 반복적인 호출에 반응하든, 이 모든 것들은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과정의 일부거든요.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로 발달하며, 호명반응에 있어서도 개인차가 있어요. 
어떤 아이는 이름을 부르면 바로 눈을 마주치지만, 다른 아이는 반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점차적으로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고,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불러도 안본다고, 더 확인하려하거나 반복 연습하기 보다는 
이렇게 해보셔요. 
1. 아이가 어떨때 잘 보는지를 체크하셔서 한 두번이라도 볼 때 마다 칭찬 해주기
2. 한 두번 불렀는데 안보거든 더 크게 부르기 보다는 아이 시선 앞에 내가 가서 장난치기 
아이가 봐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