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참여 학교선배가 갑자기 소개팅을 해 주겠다는거에요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소개팅전 번

#이벤트참여 학교선배가 갑자기 소개팅을 해 주겠다는거에요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소개팅전 번호를 달라고 하니 선배가 계속 뜸을 드리더라구요
몇 일 지난 후 번호를 받고 연락부터 하게되었는데
알고보니 선배가 소개팅 해주기로 한 오빠가 아니고
지금의 신랑이 가운데서 뺏어간거더라구요..ㅋㅋ

실제로 만났는데 저는 아저씨같아서 너무 싫었고
신랑은 너무 이뻣다는 후일담이지만ㅋㅋ
언제나 제가 부르면 5분대기조 였어요..
집과 집의 거리는 차로 40분이었는데 말이죠..

신랑 말로는 기다렷데요..ㅎ
제가 친구들이랑 술자리하는걸 좋아해서
취하면 집까지 바래다주려구요..

그런 배려에 사귀게되었고 이럴바엔 그냥 결혼하자!라고 해서 사귄지 5개월만에 양가집에 인사를 갔어요!
양가 부모님들은 5개월만에 결혼하겟다는 저희를 반신반의하셨는데
다음달인 만난지 6개월만에 큰아이가 생겼답니다ㅋㅋ

지금은 아들셋 금슬좋은 부부지만
현실은 4개월~6개월 못보고 한두달만 붙어있는
거의 엄마 기러기 신세이지만
아빠의 빈자리를 세아들이 든든하게 버텨주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