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달 전

(이벤트참여) 어느 겨울 크리스마스가 막 지났을 때였어요! 몇년동안 소개팅만 수없이 했는데

(이벤트참여) 어느 겨울 크리스마스가 막 지났을 때였어요! 몇년동안 소개팅만 수없이 했는데~누굴 만나도 마음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심지어 소개팅하고 애프터 신청받고 데이트도 여러번해도 상대가 전~~혀 남자로 안 느껴지고ㅎ만나자고 하면 귀찮았어요ㅎㅎㅎ

그러던 중에 사촌오빠가 재밌는 후배가 하나 있다고ㅎㅎㅎ소개팅 안 해보겠냐고...

근데 저보다 4살이나 어리고~대학생이었어요ㅎㅎㅎ(저는 그때 거의 8~9년차 직장인ㅎㅎㅎ) 

그래서 안 하겠다고 했더니~
사촌오빠가 그럼 소개팅은 냅두고 다 같이 만나서 술이나 한 잔 하자고~

저는 제 친구 한 명 데리고 나가고~오빠는 그 소개팅남과 나오기로 했어요.

근데 당일에 사촌오빠가 약속 펑크ㅎㅎㅎ
그 소개팅남은 다른 친구 한 명 데리고 나오기로하고

약속시간이 되었는데~
제 친구, 소개팅남 친구 둘 다 한 시간정도 늦는다고 그래서...
결국 둘이서 먼저 자리잡고 술마시고 있었고ㅎㅎㅎ
누가봐도 소개팅처럼ㅎㅎㅎ

저는 처음에 남편이 목소리도 크고~
어깨도 엄청 넓고 한덩치해서~
좀 무섭더라구요ㅎㅎㅎ

근데 남편은 제가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 
지나가면서 보고~ 
아 저 여자 괜찮네~하면서 저한테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저여서 놀랐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아무튼~
그렇게 만나서 4살 연하 소개팅남과 5년 연애하고~지금 결혼 4년차ㅎㅎ
예쁜 작년에 딸래미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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