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만난썰. 20대 중반. 회사에 취직하게되면서 집에서 4시간거리인 곳에서 지내게 되

남편과 만난썰.

20대 중반. 회사에 취직하게되면서 집에서 4시간거리인 곳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사원 2년차, 어느 팀 회식날.
당시에 술을 너무 좋아했던 저는 부어라 마셔라 하며 
다른 동료, 선,후배들에게 2차~ 3차를 외쳤었죠.
그 모습을 보고 한 동료는 저를 보며
'아 정말 진상이다,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생각했다죠.

그러던 어느 늦은 팀 회식날,
팀장님, 과장님이 일 마무리 지을게 있다며
저희보고 먼저 회식자리 가있으라고 보냈는데, 
그분들 끝까지 안오시더라구요.
장난치신거더라구요, 둘이 먹으라고.

그랬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제 남편이 되어있네요.

회사에서 커플생활하며 숨긴다고 숨겼는데 3일도 안되서 팀원들에게 다 들키고 공개연애 1년6개월만에 결혼했어요.

어느덧 애가 셋이네요 ㅎㅎ

사람일은 모른다더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