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남아 시키면 바로바로 잘하나요?
언어 느려서 치료다녀요. 이제 엄마아빠 하구요. 어린이집에서 다같이 손씻으러 가자고하면 다른 아이들은 곧장 따라나서는데 우리아이는 안간대요. 불러도 빤히 보면서 안가고 데리러와야 따라 나선대요. 집에서 손씻자했을때 싫으면 싫다(도리도리 or 손사래)하거나 좋으면 바로 따라나서요. 불키고끄고 물틀고끄고 선씻고 수건닦고 등등 돌이켜보니 가만히 두면 애가 스스로 순서대로 안하니까 하나하나 뭐해라뭐해라 시키는대로 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침 등원 시키는데 신발벗자 말하기 전엔 가만히 서있고 선생님이 신발벗자 하니까 그제야 스스로 벗고 신발장에 넣고 왔어요. 이와중에 저 말씀을 하시니 집에서 뭘 더 해줘야할까.. 애가 문제가 있어서 저러시나 맘이 심란하네요. 개인놀이시간에 다른 아이들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놀았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너무 조용히 혼자 논대요) 단체놀이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조용히 보고있다거나 같이 와~우루루 몰려가려는건 없어요. 그리고 뭘시키면 한두박자씩 느리게 한대요. 바로바로 안하니 답답하신듯해요... 집에서도 비슷하지만 대부분 잊지않고 하긴해요. 세탁기 빨래 빼내며 놀길래 그만하고 문닫으랬더니 움찔하면서도 계속 빼내길래 한번더 얘기하니 문닫고 다시 열어 계속 빼내고... ㅡㅡ 그냥 귀엽기도 한데 어린이집에서 말 나오니 심각한 일인가싶고.. 걱정이 많네요